효고현(兵庫県) 남부에 있는 해발 931미터의 롯코산(六甲山)을 중심으로 동서로 이어지는 산지, 롯코산계.
고베(神戸)・오사카(大阪) 시가지와도 가깝고, 풍부한 자연과 온천지 등이 있어서 큰 관광지로 번창해 왔습니다.
산 정상 부근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이 많아 골프장, 호텔, 휴양소, 각종 관광시설이 산재해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있어서, 일본 성립에 관한 역사서인 『일본서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서 깊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도(江戸)시대 후기에는 무분별한 수목 벌채와 석재 채취 등으로 인해, 완전히 황폐한 산지로 변해버렸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 토지 개발로 녹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나무가 우거진 대자연을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러 외국과의 관계도 깊어, 1899년(메이지 32년)까지 산계 기슭의 고베항에 외국인 거류지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서양 문화의 영향도 커서, 지금도 서양 건축 기술을 도입한, 오래된 건축물이 남아있습니다.
옛 마야(摩耶) 관광호텔은, 고베시(神戸市) 나다구(灘区)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축물로 마야산 남쪽 기슭에 있습니다. 롯코산지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은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로에 접해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 배경을 보면 고베의 서양인들의 피서지로 발전했고, 전쟁 전후에는 산상 오락 시설로 이용되었습니다. 건물은 쇼와 5년(1930년)에 완성되었으며, 설계자는 이마키타 오쓰키치(今北乙吉). 소유자의 변천을 거쳐 현재는 니혼서비스 주식회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2층(지하 2층도 포함) 건물이며 지붕은 평지붕입니다. 건축 초기에는 공회당, 목욕탕 등 복합적인 용도로 사용되었고, 전쟁 이후에는 호텔로 운영되었으나, 여러 차례 피해와 변천을 거쳐,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건물의 특징은 마야산 경사지에 지어져, 각 층이 부지 모양에 따라 다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외관은 독자성이 있고, 독일 표현주의와 아르데코의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건물의 보존과 안전한 관광을 위해 「마야 관광호텔 보존회」가 결성되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그 자금으로 방범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물 노후화 대책을 추진했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역사적 경관에 기여하는 일환으로 보존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롯코산 정상 부근, 나무들 사이에 조용히 자리 잡은 목조 단층 산장. 고데라 요시카즈(小寺敬一, 간사이학원 고등상업학부 교수) 씨의 여름 별장으로 W.M. 보리스[메이지 말기부터 쇼와 시대에 활약한 건축가. 고베여학원(중요문화재), 간사이학원 등 다수의 작품이 남아있다]의 설계로 1934년에 지어졌습니다.큰 창문을 배치해 녹색을 끌어들인 거실, 가족이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벽난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거주자의 편안함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보리스의 건축 사상이 잘 드러난 별장 건축의 걸작입니다. 보존 상태가 좋아 건물, 가구 모두 창건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쇼와(昭和) 초기 롯코산 산기슭 문화의 향기를 체감할 수 있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어메니티2000 협회가 보존・공개. 국가등록 유형문화재, 근대화산업 유산, 효고 근대주택 100선.
1868년(게이오 3년) 개항 후, 급속도로 발전하여 인구가 급증한 고베(神戸).
공공시설이 미비한 가운데, 생활용수의 수질 악화가 진행되어 깨끗한 상수도의 확보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효고현(兵庫県)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숲 조성과 토사 침식 방지를 주목적으로 롯코산계의 녹화에 착수.
꾸준히 이어져 온 사업의 결과,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고 질 좋은 천연수가 솟아나게 되었습니다.
녹화사업이 시작된 장소가 후타타비(再度) 공원으로 조성되어, 지금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 내에 있는 것은 고베 외국인 묘지. 해외에서 이주해 도시 발전에 공헌한 2,900명이나 되는 분들이 고이 잠들어 있습니다.
令和5年度 文化資源活用事業費補助金(文化財多言語解説整備事業)